[애틀랜타=김선엽 기자]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애틀랜타 지역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조들의 독립 정신을 기리고 동포 사회의 화합을 다짐했다.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가 주관한 기념식이 1일 오후 3시, 조지아주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 콜로세움에서 거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동남부한인회연합회,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재향군인회 미 남부지회 등 주요 단체장들과 주류사회 정계 인사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은석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삼일운동은 우리 민족 해방의 원동력이자 선진국 도약의 뿌리였다”고 평가하며, “1919년의 숭고한 자주정신을 계승해 이제는 동포 사회가 화합과 번영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원로와 단체장들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김백규 원로회장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당부했으며, 김기환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은 세대 간 벽을 허무는 존중과 발전을 역설했다. 이경철 민주평통 협의회장은 선조들의 희생으로 얻은 자유의 가치를 되새겼다.
현장에는 샘 박 주하원의원, 사라 박 시의원 등 한인 정치인을 비롯해 맷 리브스 주하원의원, 알린 베클스 시의원 등 지역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한인 사회의 높아진 위상을 증명했다.
2부 순서로 진행된 문화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유니스 강이 ‘내 영혼 바람 되어’를 열창해 장내에 감동을 전했다. 한국순교자천주교회 난타팀은 옥중 독립 의지를 형상화한 ‘8호 감방의 노래’ 공연을 선보여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대미는 만세삼창이 장식했다. 호프웰 인터내셔널 조중식 회장의 선창에 맞춰 참석자 전원은 태극기를 흔들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107년 전의 함성을 재현한 이번 기념식은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연대의 정신으로 동포 사회의 내일을 여는 이정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날 애틀랜타지역 외에도 샬롯한인회(회장 남사라)는 삼일절을 맞아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이준호 총영사를 초청해 동포간담회를 개최하고, 삼일절행사와 함께 영화 ‘항거’ 유관순 이야기를 상영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