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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음료의 대표기업 펩시코(PepsiCo),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미국 내 제품라인 20% 축소 및 가격 인하...투자사 압박에 대규모 전략 개편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2월 11, 2025
in Atlanta, Editor'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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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낵·음료의 대표기업 펩시코(PepsiCo),  대규모 구조조정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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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국의 대표적인 스낵·음료 기업 펩시코(PepsiCo)가 내년 초까지 자사 제품의 약 20%를 단종하고 일부 제품 가격을 인하하는 대대적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이번 조치는 행동주의 투자사 엘리엇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Elliott Investment Management)의 압박 속에서 이뤄졌으며, 펩시코는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소비자 가격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펩시코는 치토스(Cheetos), 도리토스(Doritos), 토스티토스(Tostitos) 등 프리토레이(Frito-Lay) 스낵과 다양한 음료 브랜드를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회사는 절감된 비용을 마케팅 확대와 소비자 가성비 개선에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단종 제품 목록과 가격 인하 폭은 공개되지 않았다.

펩시코는 다음 단계로 성분을 단순화한 ‘Simply NKD’ 라인과 단백질을 강화한 ‘Doritos Protein’, 프리바이오틱 버전의 펩시콜라 등 혁신 제품 출시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9월 펩시코 지분 40억 달러를 확보한 엘리엇은 펩시코 이사회에 보낸 서한에서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둔화, 수익성 하락, 전략적 명확성 부족을 문제로 지적했다. 엘리엇 파트너 마크 스타인버그는 공동 성명에서 “가격 접근성, 혁신, 비용 절감 전략이 주주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펩시코는 수년 동안 이어진 두 자릿수 가격 인상과 소비자 선호 변화로 인해 수요가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체스터스(Chester’s), 산티타스(Santitas) 등 저가 브랜드의 유통을 확대해 ‘가격 부담’ 이미지를 완화하고 있다.

펩시코는 2026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2~4%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첫 9개월 유기적 매출은 1.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라몬 라과르타 펩시코 회장 겸 CEO는 “시장성과 재무성과를 모두 개선하기 위해 긴급하게 실행 중인 조치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식품업계에서는 제품이 너무 많아지면 재고·물류 비용 증가를 비롯해, 생산 라인 비효율, 매장 진열 경쟁 심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따라서 ‘효자 상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단순화하는 전략이 최근 대기업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인공 첨가물 최소화, 단백질 강화, 설탕·칼로리 감소, 장 건강(프리바이오틱)등 기능성 제품 선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펩시코가 ‘Simply NKD’와 ‘Doritos Protein’ 같은 새로운 라인을 강화하는 이유도 이런 소비자 변화 때문이다.

한편 프리토레이 제품은 미국 내 한인마트에서도 판매 비중이 높다. 이번 조치로 일부 인기 제품의 단종 가능성, 가격 재조정, 신제품 출시 확대 등이 예상돼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이 있을 전망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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