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배심원 소환(Jury Duty)’을 받지 않았다며 체포·벌금을 협박하는 전화·문자 스캠이 급증하고 있다. 사기범들은 실제 법원·판사·보안관의 이름과 전화번호를 도용해 신뢰를 높이고, 기프트카드·선불카드·암호화폐 등으로 즉시 돈을 요구하는 공통된 수법을 사용한다. 당국은 “법원이 전화로 벌금을 요구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실제 경험자들이 전한 범죄 유형을 보면 사기범들은 타깃으로 정한 누군가에게 “몇 달 전 배심원 출석 통지를 보냈는데 불참해 체포영장이 발부됐다”는 내용의 전화를 건다. 이후 범행대상에게 문자로 ‘체납 벌금’ 정보를 보내며, “내일까지 납부하지 않으면 체포하겠다”고 협박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의 스캠은 최근 여러 지역에서 동시에 신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자들은 실제 존재하는 판사·검사·보안관의 실명을 도용하고, 발신번호를 관공서 번호로 보이게 조작하는 번호 스푸핑 기술을 이용하며, 체포영장 PDF’ 같은 가짜 공식문서를 문자·이메일로 보내 신뢰를 높이는 수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사기범들이 타깃으로 지목한 이들은 공포심 때문에 즉각 결제를 요구받아도 의심하지 못하고 응하는 경우가 많다.
연방 법원과 각 지방 법원, FBI는 여러 차례 공식 경고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강조했다.
배심원 소환장은 우편으로만 발송된다.
법원·경찰·보안관실은 전화를 걸어 벌금·보석금을 요구하지 않는다.
특히 기프트카드·선불카드·암호화폐·모바일 송금 등 특정 결제 방식만 요구한다면 100% 사기다.
의심될 경우 발신자가 준 번호가 아닌, 법원 공식 연락처로 직접 문의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FBI측은 실제 법원은 절대 “당장 돈을 내지 않으면 체포한다”는 방식의 위협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각 지역 소비자보호국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사이 피해액은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 일부 피해자는 애플페이·현금송금·선불카드 등으로 수만 달러를 잃은 사례도 보고됐다. 당국은 범죄조직이 해외 콜센터와 인터넷 전화 시스템을 이용해 조직적으로 사기 전화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배심원·체포·벌금’ 스캠 예방법
① 전화를 끊으세요. 위협적·긴급 결제 요구는 모두 사기.
② 공식 번호로 확인하세요. 발신자 번호는 조작될 수 있음.
③ 기프트카드·암호화폐 요구 = 100% 사기.
④ 개인정보 제공 금지. SSN·계좌·생년월일·운전면허 정보 절대 제공 금지.
⑤ 신고:
FTC 신고: ReportFraud.ftc.gov
지역 경찰 비응급(non-emergency) 라인
주 소비자보호국(Attorney General Consumer Protection Division)
법률 전문가들은 “공식 문서를 받지 못했다면 법원에 직접 문의해 확인하면 된다”며 “범죄자들은 공포심을 긴급 상황으로 몰아붙여 돈을 갈취하려 한다. 냉정하게 생각하고 즉시 대응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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