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여유 있게’ 살기 위해서는 높은 소득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금융 정보사이트 ‘고뱅킹레이트’가 실시한 최신 연구에 따르면, 미국내 50개 대도시 중 절반이 넘는 26개 도시에서 ‘넉넉한 생활’을 위해 필요한 연봉이 최소 1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뱅킹레이트 연구진은 2024년 연방센서스국의 연례 ‘아메리칸 커뮤니티 설문조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인구 규모 기준 상위 50개 대도시의 생활비를 분석했다.
각 도시의 주택담보대출(모기지) 및 지출 데이터를 종합해 실질적인 생활비를 계산했으며 ‘50/30/20 재정 규칙’(소득의 50% 필수지출, 30% 선택지출, 20% 저축)을 적용해 필수비용의 2배를 ‘편안한 생활비’로 산정했다.
‘여유로운 생활’을 위해 필요한 연봉이 높은 도시 탑 10은 다음과 같다.
■1위 샌호세: ▲인구(2024) 99만7,395명 ▲단독주택 평균가 152만9,160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13만2,473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26만4,946달러
■2위 샌프란시스코: ▲인구 82만7,526명 ▲단독주택 평균가 141만0,552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12만5,699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25만,398달러
■3위 샌디에고: ▲인구 140만4,461명 ▲단독주택 평균가 114만0,127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10만3,176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20만6,353달러
■4위 로스앤젤레스: ▲인구 387만8,718명 ▲단독주택 평균가 102만5,128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9만7,460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19만4,920달러
■5위 뉴욕: ▲인구 847만8,072명 ▲단독주택 평균가 84만6,342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9만2,210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18만4,420달러
■6위 롱비치: ▲인구 45만917명 ▲단독주택 평균가 91만9,269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8만9,679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17만9,359달러
■7위 시애틀: ▲인구 78만992명 ▲단독주택 평균가 94만1,803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8만9,260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17만8,520달러
■8위 보스턴: ▲인구 67만3,822명 ▲단독주택 평균가 83만9,566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8만4,578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16만9,155달러
■9위 오클랜드: ▲인구 44만3,575명 ▲단독주택 평균가 79만7,148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 8만1,779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16만3,559달러
■10위 워싱턴 D.C.: ▲인구 70만2,250명 ▲단독주택 평균가 74만9,377달러 ▲필수비용 기준 연봉7만8,980달러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 15만7,960달러
반면, 50개 대도시중 여유로운 생활에 필요한 연봉이 가장 낮은 5곳은 디트로이트(6만5,733달러- 50위), 멤피스(49위-6만6,177달러), 위치타(7만4,307달러-48위), 볼티모어(7만6,200달러-47위), 오클라호마시티(7만6,350달러-46위)의 순이었다.
이밖에 주요 도시들의 순위는 마이애미 11위(14만4,219달러), 덴버 12위(12만9,528달러), 라스베가스 16위(11만4,449달러), 애틀란타 17위(11만2,702달러), 랄리 22위(10만7,631달러), 시카고 28위(9만5,198달러), 달라스 29위(9만4,950달러), 휴스턴 36위(8만7,359달러), 필라델피아 37위(8만6,763달러) 등이다.
고뱅킹레이트는 50개 대도시 가운데, ‘여유있는 생활’을 위해 필요한 연소득이 10만 달러를 넘는 도시는 총 26개에 달했다고 아울러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