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김선엽 기자]- 2026년 부활절인 4월 5일, 미국 전역의 주요 유통 매장과 물류 서비스가 일제히 문을 닫는다. 타겟(Target)을 비롯한 대형 소매업체들이 직원 복지를 위해 전면 휴무를 결정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사전 준비가 요구된다.
Target은 부활절 당일 미국 내 1,995개 전 매장의 운영을 중단한다. Target 측은 이번 조치가 예년과 동일한 일정임을 강조하며, 식료품과 행사 용품을 미리 구비할 것을 권고했다.
이 외에도 Lowe’s가 6년 연속 휴무를 이어가며, Costco, Aldi, Sam’s Club, Publix, Best Buy, Macy’s 등 주요 대기업들이 일제히 폐쇄된다. 특히 그린스보로 지역의 주요 쇼핑몰과 대형 가전 매장들도 문을 닫을 예정이어서 당일 긴급한 물품 구입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반면 Walmart, Kroger, Food Lion, Trader Joe’s 등 일부 식료품점은 정상 영업을 유지하거나 단축 운영을 시행한다.
물류 체계도 일시 정지된다. 미국 우정국(USPS)은 부활절 당일 우체국 업무를 중단하며, 일반 우편 배송도 실시하지 않는다. 단, 긴급 배송 서비스인 Priority Mail Express는 정상 운영된다.
민간 물류사인 FedEx와 UPS 역시 대부분의 수거 및 배송 업무를 중단한다. 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나 택배 이용객들은 부활절 전후로 약 1~2일간의 배송 지연을 감수해야 한다.
이번 휴무 확산은 단순한 휴업을 넘어 미국 소매업계가 직원들의 ‘일과 삶의 균형(Work-Life Balance)’을 중시하는 사회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경향이 향후 더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린스보로를 포함한 미주 한인 사회도 영향권에 들어섰다. 부활절 행사를 준비하는 한인 교회와 식당들은 식재료 확보를 서둘러야 하며, 온라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한인 판매자들은 고객들에게 배송 지연 가능성을 사전에 공지해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