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 N.C.=김선엽 기자] 미국 주요 공항에서 일부 승객들이 신분증을 제시하지 않고도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다.
미 교통안전청 Transportation Security Administration(TSA)은 최근 TSA PreCheck 프로그램에 ‘Touchless ID’ 기술을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존처럼 운전면허증이나 여권을 제시하는 대신 얼굴 인식 기술을 활용해 승객의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승객의 얼굴 이미지를 촬영해 정부 데이터와 비교함으로써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Touchless ID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전에 온라인으로 등록해야 하며, 등록된 승객은 전용 보안 검색 라인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서비스는 Alaska Airlines를 비롯해 American Airlines, Delta Air Lines, Southwest Airlines, United Airlines 등의 항공사 승객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승객이 해당 서비스에 등록돼 있을 경우 탑승권 상단에 ‘TSA Pre✓’ 표시가 나타난다.
TSA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2026년 봄(3~5월) 동안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3월 일부 공항에서 확대 시작
4월 참여 공항 및 항공사 확대
5월까지 약 65개 공항으로 확대
현재 일부 주요 공항에서는 이미 시범 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Hartsfield-Jackson Atlanta International Airport
Los Angeles International Airport
Dallas/Fort Worth International Airport
Denver International Airport
TSA는 Touchless ID 기술이 확대되면 공항 보안 검색 대기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얼굴 인식 기술 사용 확대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들은 개인 정보 보호와 생체 데이터 관리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TSA는 대부분의 경우 얼굴 이미지는 즉시 삭제되며 장기적으로 저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