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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ICE 총격 사건 반전… “요원 허위 진술 가능성” 연방 수사 착수

ICE 국장 대행 “요원들 거짓말했다” 인정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2월 13, 2026
in Editor's Pick, Greensbo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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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ICE 총격 사건 반전… “요원 허위 진술 가능성” 연방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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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보로=김선엽 기자]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ICE 요원들이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조직적으로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드러나면서 연방검찰이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

토드 라이언스 ICE 국장 대행은 13일 공식 성명을 통해 “사건 당시 영상 증거를 재검토한 결과, 요원 두 명의 선서 증언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해당 요원들은 즉시 직위 해제 및 행정 휴직 조치됐다. 라이언스 국장 대행은 “선서 하의 허위 진술은 중대한 연방 범죄”라며 “법무부(DOJ)와 공조하여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미네소타 연방검찰이 총격 사건의 피해자였던 알프레도 알호르나와 훌리오 세자르 소사-셀리스에 대한 기소를 ‘재기소 불가’ 조건으로 전격 취소한 직후 나왔다.

당초 국토안보부(DHS)와 크리스티 노엠 장관은 요원들이 삽과 빗자루로 공격당했으며 생명의 위협을 느껴 ‘방어적 사격’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현장 인근의 CCTV와 목격자 영상이 공개되면서 요원들의 주장은 힘을 잃었다. 영상에는 요원들이 닫힌 문 너머로 총격을 가한 정황과 피격자들이 요원을 공격하지 않았음을 시사하는 장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미네소타주에서 발생한 일련의 연방 요원 총격 사건 중 하나다. 지난 1월 7일에는 르네 니콜 굿이, 1월 24일에는 알렉스 프레티가 각각 연방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했다. 두 사건 모두 초기에는 요원들의 정당방위로 발표됐으나, 이후 공개된 영상들이 당국의 발표와 배치되면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한 수사 오류를 넘어, 트럼프 행정부의 무분별한 이민 단속 기조가 낳은 폐해라고 분석한다. 특히 연방 요원들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위증을 했다는 점은 사법 체계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사안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미네소타주 정부와 시민단체들은 즉각 반발했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촉구했으며, 연방 요원들의 과잉 진압을 규탄하는 시위가 미니애폴리스 곳곳에서 이어졌다. 향후 위증이 확정될 경우 해당 요원들은 해고는 물론 연방 교도소행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 출처: 미국 국토안전부(D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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