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준의 선택이 향후 10년을 결정한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가 통화정책의 방향성과 관련해 흥미로운 조언을 내놓았습니다. 지금의 미국 경제가 1970년대처럼 고물가의 위험으로 갈지, 아니면 1990년대처럼 생산성과 성장을 동시에 잡는 황금기로 갈지가 바로 통화정책에 달려 있다는 내용입니다.
현재 데이터를 보면, 미국 경제는 1970년대보다 1990년대에 훨씬 더 가까운 상황입니다.
• 기대인플레이션은 안정적이고
• 임금·서비스 물가로 퍼지는 2차 효과도 제한적이며
• 노동시장 둔화는 구조적 병목이 아니라 수요 약화(경기적)이고
• AI 중심의 기술 혁신이 생산성 상승 사이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경고가 있습니다.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빠르게 인하하면, 1970년대처럼 고인플레이션·스태그플레이션으로 돌아갈 위험이 있다. 즉, 지금은 “승부처”입니다.
너무 빠른 완화는 70년대의 실수를 반복할 수 있고, 반대로 서서히·점진적인 인하는 1990년대처럼 낮은 물가 + 높은 성장률이라는 황금 조합을 다시 만들 수 있습니다.
결국 질문은 하나입니다. 미국은 1970년으로 갈 것인가, 1990년으로 갈 것인가?
답은 연준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