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김선엽 기자] 본격적인 여행 시즌을 앞두고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단순히 마시는 음료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즐겨 먹는 상당수 간식 품목이 ‘액체류’로 분류되어 압수될 수 있기 때문이다.
1) ‘바를 수 있으면’ 액체다…3-1-1 규정의 함정 미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기내 반입 수하물에는 ‘3-1-1 규정’이 엄격히 적용된다. 이는 3.4온스(100ml) 이하의 용기에 담긴 액체류를 1쿼트 크기의 지퍼백 1개에 담아야 한다는 규칙이다. 문제는 ‘액체’의 정의가 일반적인 생각보다 훨씬 광범위하다는 점이다.
TSA는 “쏟아지거나(Spill), 뿌려지거나(Spray), 발라지거나(Spread), 펌프질 되거나(Pump), 부어지는(Pour) 모든 성질의 것”을 액체 및 젤류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땅콩버터, 허무스, 잼, 요거트, 크림치즈, 심지어는 걸쭉한 딥 소스까지도 100ml를 초과할 경우 보안 검색대 통과가 금지됐다. 반면 프레첼, 감자칩, 딱딱한 사탕 등 고체 식품은 자유로운 반입이 허용됐다.
2) 보조 배터리는 반드시 기내로…안전 규정 강화 식품 외에도 안전을 위한 수하물 규정이 강화됐다. 리튬 이온 배터리가 포함된 휴대용 충전기 및 보조 배터리는 화재 발생 위험으로 인해 위탁 수하물로 부치는 것이 전면 금지됐다. 반드시 승객이 직접 기내에 가지고 탑승해야 한다.
또한 TSA는 보안 검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몇 가지 팁을 제시했다. 노트북과 태블릿은 별도의 바구니에 담아야 하므로 꺼내기 쉬운 곳에 배치해야 하며, 최근에는 책이나 잡지 등도 정밀 검사를 위해 가방 상단에 둘 것을 권고했다.
3) 그린스보로 인근 공항 이용객 주의 특히 그린스보로를 포함한 주요 도시 공항의 검문 절차가 까다로워짐에 따라, 여행객들은 공항 도착 전 자신의 가방을 다시 한번 점검할 필요가 있다. TSA 관계자는 “규정을 숙지하지 못해 검색대에서 물품을 버리거나 재포장하며 시간을 허비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며 “불확실한 물품은 사전에 TSA 홈페이지(https://www.tsa.gov)나 앱을 통해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