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로 인한 근거리 시력 저하(노안/presbyopia)를 완화하는 새로운 안약 ‘비즈(Vizz)’가 연방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고 시판에 들어갔다고 CBS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비즈는 하루 1번 사용하는 처방용 안약으로, 제조사 ‘렌즈 테라퓨틱스(LENZ Therapeutics)’는 양쪽 눈에 각각 한 방울만 떨어뜨리면 최대 10시간 동안 시력이 개선돼 독서용 안경이 필요 없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46년째 펜실베니아주 라트로브에서 안과를 운영 중인 로버트 존슨 주니어는 이 약의 작용 방식을 “카메라 렌즈의 초점을 맞추는 원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즈와 기존 약물 뷰어티(Vuity)는 같은 방식으로 작용한다”며 “홍채(눈의 색깔 부분)를 수축시켜 동공을 점점 작게 만든다”고 말했다. “동공이 작아지면 핀홀 효과가 생겨 초점 심도가 증가하고 가까운 것을 더 잘 볼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비즈의 가격은 약국마다 다르지만, 25회분(1개월)이 79달러, 75회분(3개월)이 198달러로 책정돼 있다. 부작용으로는 눈의 충혈, 두통, 시야 흐림 등이 보고됐다.
존슨은 “이 약이 일부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노안을 완전히 치료하는 약은 아니며 노화로 인한 시력 저하를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는 ‘하나의 유용한 도구’다. 40~55세 환자에게는 효과가 더 좋지만, 60~70세 환자에게는 덜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적인 조절력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충분한 효과를 보려면 동공을 지나치게 작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동공이 너무 작아지면 눈에 들어오는 빛의 양이 줄어 글은 읽을 수 있어도 해가 지면 운전은 어려워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존슨은 비즈 사용을 고려하는 사람들에게 전문가와 상담해 적합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