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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사이스 고교서 참극… 학생 간 다툼 끝 1명 사망·1명 부상

캠퍼스 대피·휴교 조치...지역사회 충격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2월 9, 2025
in Greensboro,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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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사이스 고교서 참극… 학생 간 다툼 끝 1명 사망·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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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세일럼, NC—9일 오전, 포사이스 카운티 노스포사이스 고등학교 복도에서 시작된 학생 간 충돌이 갑작스러운 흉기 사건으로 번지며 학생 1명이 사망하고 다른 1명이 부상을 입는 비극이 발생했다. 사건 직후 교내 비상경보가 발령됐고 경찰과 응급요원이 긴급 투입되면서 캠퍼스는 순식간에 봉쇄됐다. 학생들은 외부 체육관으로 이동돼 부모와 재결합(Reunification) 절차를 거쳤으며, 학교는 다음 날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사건 발생 시각은 오전 11시 직후. Forsyth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당시 학생 두 명이 말다툼 끝에 몸싸움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한 학생이 흉기에 찔리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즉시 후송됐으니 결국 숨졌다. 또 다른 학생은 상처를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관련 학생은 모두 미성년자로 경찰은 신원·구체적 범행 경위·흉기 출처를 수사 중이다.

사건 직후 SNS와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는 “학교에서 싸움이 났다”, “경찰이 들이닥쳤다”는 메시지가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학교에서 가까운 지역 한인 김모 씨는 “사이렌이 계속 울리고 학생들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밖으로 뛰쳐나왔다”고 전했다. 일부 학부모는 “아이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해 30분간 떨며 기다렸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긴급 재결합 장소로 지정된 Joel Coliseum 앞에는 정오 무렵부터 수백 명의 학부모가 몰렸다. 줄은 길게 늘어섰고, 이름을 확인하고 자녀를 찾기까지 몇 시간이 소요되자 군중 속에서는 분노·불안·불만의 목소리가 뒤섞였다. “학교가 평소 무기반입 검사를 충분히 하나”, “경비 인력이 더 필요하다”는 비판도 잇따랐다.

윈스턴-세일럼/포사이스 카운티 교육구(WS/FCS) 교육감인 돈 피프스 박사는 학부모 공지문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비극”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했다. 교육구는 상담사·정신건강 전문가로 구성된 위기 대응팀(Crisis Response Team)을 학교에 배치해 학생·교직원 심리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지사 조시 스타인(Josh Stein)도 성명을 통해 “끔찍하고 충격적”이라며 “떠난 학생의 가족과 다친 학생, 트라우마를 겪은 모든 이들을 위해 기도한다”고 밝혔다. 지역 지도자들과 시민단체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교 내 무기 반입 방지 정책 재점검, 학생 갈등 중재 시스템 강화, 보호자 소통체계 개선 등을 촉구하고 있다.

노스포사이스 고교에서는 과거에도 무기 관련 소지·난투 신고가 수차례 접수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청소년 폭력·정서 불안·사회적 고립을 지적하며 “학교 내 감정 관리·중재·위기 대응 교육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미국 공립학교에서 금속 탐지기, 무기 검색 절차, 학교 자원경찰(SRO) 배치 확대 요구가 다시 뜨거워질 전망이다.

현재 이번사건과 관련해 쏟아지는 질문은 ‘흉기는 어떻게 반입됐는가?’, ‘사전에 갈등 징후는 없었는가?’, ‘CCTV·교사 감시 시스템은 작동했나?’, ‘향후 재발 방지 대책과 예산은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등이다.  Forsyth 카운티 셰리프국은 면밀한 조사를 거쳐 사건 전반을 자세히 들여다 본다는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단순한 캠퍼스 폭력 사건을 넘어, 학교 안전 체계의 구조적 허점을 드러낸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비극을 막지 못한 책임은 개인과 가해 학생만이 아닌 제도·교육·문화 전반을 향한 질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수사 결과가 공개되고 가해자에 대한 법적 절차가 진행되는 대로 본지는 후속 보도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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