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김선엽 기자] 남가주 지역에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조직형 화물 절도 사건이 적발돼 물류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Los Angeles County Sheriff’s Department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대규모 수사를 통해 약 700만 달러 상당의 도난 화물을 회수하고 9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사는 강력범죄국 산하 화물 절도 전담팀인 Cargo Criminal Apprehension Team(Cargo CATs)이 주도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압수수색 영장 13건을 집행했으며 현금 약 100만 달러도 함께 압수됐다. 용의자들은 대형 화물 절도
, 자금 세탁, 장물 취득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피해를 입은 기업은 Amazon을 비롯해 Costco, Sony, LG, Disney 등 글로벌 유통 전자 기업을 포함해 총 36곳에 달한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TV, 가전제품, 프린터, 전동공구, 골프카트, ATV 차량, 봉제인형, 화장품, 프리미엄 주류 등 다양한 도난 물품을 회수했다. 이 가운데 일부 물품은 전국 유통망으로 재판매되기 직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물류 트럭과 창고를 노린 조직형 화물 절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항만과 물류창고가 집중된 남가주는 미국 내 화물 절도의 핵심 표적 지역”이라며 “대부분 범죄 조직이 사전 주문 방식으로 특정 제품을 노린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와 장물 유통 경로에 대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