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엇빌, Ga=김선엽 기자] 조지아주 페이엇빌에서 한 여성이 한인 프랜차이즈 치킨 체인 본촌(Bonchon) 매장에서 테이크아웃 주문을 하던 중 약 1만 달러를 도난당하는 온라인 금융 사기 피해를 입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피해자 니나 로이드 씨는 지난 8일 본촌 치킨 주문을 진행하던 중 결제 단계에서 제3자 인증 페이지처럼 보이는 화면으로 이동된 직후 약 9,900달러가 무단 송금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로이드 씨는 “처음에는 실수라고 생각했다”며 “몇 분 만에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갔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특히 피해 금액은 최근 별세한 이모로부터 받은 유산이었으며, 남편이 최근 실직한 상황에서 가족의 생활 안전자금 역할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피해자는 은행과 함께 자금 회수 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환불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이번 사건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한 주문 과정에서도 금융 사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온라인 주문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소비자 보호기관에 따르면 최근 실제 레스토랑 웹사이트와 유사한 가짜 결제 페이지로 연결해 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이른바 ‘온라인 주문 리디렉션 사기’가 미국 전역에서 증가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검색 결과 상단에 노출되는 링크라도 반드시 주소(URL)를 확인하고, 가능하면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피해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보촌 본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재 내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주문 증가와 함께 유사 사기가 확산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