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롤라이나 보건당국이 개스톤 카운티(Gaston County)를 방문한 여행객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보건사회부(NCDHHS)와 개스톤 카운티 공중보건국은 지난달 26일 전염 기간에 있던 홍역 환자가 개스토니아 일대를 이동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보건 당국이 공개한 동선에 따르면, 해당 환자는 지난 12월 26일 오후 8시 30분 이후 개스토니아 소재 ‘콘스탄틴 레스토랑(Constantine’s Restaurant, 1825 S. New Hope Rd.)’에 머물렀다. 당국은 같은 시간대 해당 식당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잠복기를 고려하여 오는 1월 16일까지 고열, 기침,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상이 나타나는지 면밀히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환자는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8시 사이 맥아덴빌(McAdenville)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타운 USA’ 행사에도 참석했으나, 실내 공간에 머물지 않아 해당 장소에서의 전염 위험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홍역은 공기 중으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으로,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최대 2시간까지 생존할 수 있다. 특히 2025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 44개 주에서 2,065건 이상의 사례가 보고되며 1990년대 이후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인접한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 카운티에서도 현재 170건 이상의 대규모 유행이 진행 중이어서 노스캐롤라이나 보건당국은 더욱 긴장하고 있다.
재크 무어(Zack Moore) 주 역학 조사관은 “백신 접종은 홍역으로부터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주 보건부 제공 도구를 통해 면역 상태를 확인하고 즉시 접종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반드시 전화로 사전 연락을 취해 추가 감염을 차단할 것을 당부했다. <김선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