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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5주년 해에 진한 감동의 무대 선사

감신대 합창단 아펜젤러 선교 140주년 해외 순회공연 성황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월 9, 2026
in Greensboro, 로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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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45주년 해에 진한 감동의 무대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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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감리교신학대학교(총장 유경동) 합창단이 창립 45주년을 맞은 그린스보로 한인연합감리교회(담임 이종무 목사) 초청으로 무대에 올라, 깊이 있는 음악성과 신앙적 메시지가 어우러진 수준 높은 합창 공연을 선보였다.

8일 오후 7시 교회 본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에서 합창단은 특유의 강렬하면서도 박진감 넘치는 합창 레퍼토리로 객석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공연의 시작은 서정적인 찬양곡 I Believe로 문을 열었으며, 이어 주 은혜임을, 꽃들도 등 은혜로운 찬양곡과 함께 밀양아리랑과 같은 역동적인 곡들을 균형 있게 배치해 관중의 감정을 쥐락펴락했다. 정교한 하모니와 힘 있는 발성이 어우러지며 공연 내내 깊은 몰입과 감동을 자아냈다.

감리교신학대학교 합창단은 매년 가을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다양한 무대에서 음악적 기량을 선보여온 유서 깊은 단체로, 오랜 전통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미주 순회공연은 26세의 젊은 나이에 선교의 사명을 품고 조선 땅을 찾았다가 순교한 아펜젤러(Henry Appenzeller) 선교사 선교 140주년을 기념해 기획돼 그 의미를 더했다.

공연 중간에 마련된 설교 순서에서 말씀을 전한 유경동 총장은 요한복음 3장 16절 말씀을 인용하며 “140년 전, 젊은 청년이었던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 땅을 밟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사랑 때문이었다”고 했다. 이어 “그의 헌신과 희생의 열매로 오늘날 국내외에 6,000개가 넘는 감리교회가 세워졌고, 교인 수는 130만 명에 이르게 됐다”며 “이는 사랑이 만들어낸 놀라운 결실”이라고 전했다.

설교 이후 다시 이어진 합창 무대는 공연의 감동을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공연 말미에는 아펜젤러 선교사가 가장 사랑했던 노래로 알려진 찬송가 373장 ‘고요한 바다로’를 합창단과 관중이 함께 부르며, 객석과 무대가 하나 되는 진한 감동의 장면이 연출됐다.

한편 공연이 끝난 뒤에는 유경동 총장이 이종무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이후 그린스보로 한인연합감리교회 관계자들과 합창단 단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며 뜻깊은 시간을 마무리했다.

이번 그린스보로 공연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 학부 1~4학년에 재학 중인 신학생들로 구성된 합창단원 43명과 유경동 총장을 포함한 교수 및 스태프 6명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 6일 볼티모어에 도착한 이번 순회공연팀은 뉴욕과 워싱턴 DC, 그리고 이날 그린스보로 공연에 이어, 애틀랜타 한인연합감리교회와 플로리다 템파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도 순회 공연을 이어간 후 1월 중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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