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보로=김선엽 기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결함이 있는 다카타(Takata) 에어백이 장착됐으나 아직 수리를 받지 않은 약 22만5천 대 차량에 대해 ‘즉시 운전 중단(Do Not Drive)’ 경고를 발령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 자동차 리콜 사태로 기록된 다카타 에어백 결함과 관련된 것이다. 해당 에어백은 충돌 시 금속 파편이 튀어나오며 탑승자를 치명적으로 다치게 할 수 있는 결함을 안고 있다.
NHTSA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지금까지 28명이 사망하고 최소 40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 차량에 영향을 미친 국제적 안전 사안이다.
■ 대상 모델
이번 경고는 다음 모델을 포함한다:
2003–2010 Dodge Ram
2004–2009 Dodge Durango
2005–2011 Dodge Dakota
2005–2008 Dodge Magnum
2006–2015 Dodge Charger
2007–2009 Chrysler Aspen
2008–2014 Dodge Challenger
2005–2015 Chrysler 300
2007–2016 Jeep Wrangler
2006–2009 Mitsubishi Raider
해당 차량 소유자는 에어백 교체가 완료될 때까지 운전을 중단해야 하며, 교체 비용은 전액 무료다.
문제가 된 다카타 에어백은 암모늄 질산염 추진제를 사용했으며,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화학적 분해가 발생할 경우 폭발 압력이 통제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부 및 해안 지역에서 장기간 운행된 차량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차량 소유자는 NHTSA 공식 웹사이트에서 차대번호(VIN)를 입력해 리콜 대상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안전 전문가들은 “단순 리콜 통지가 아니라 ‘운전 금지’ 경고가 내려졌다는 것은 즉각적 위험을 의미한다”며, 해당 차량 소유자에게 지체 없는 수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