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지프 SUV와 포드·링컨 트럭·SUV가 결함으로 리콜 조치됐다.
■크라이슬러 지프 SUV
크라이슬러가 고전압 배터리 결함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 때문에 지프(Jeep) 브랜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32만여대를 리콜한다. 미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20~2025년형 지프 랭글러 22만 8,221대와 2022~2026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 9만 1,844대를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약 5% 차량에서 결함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NHTSA는 “차량 소유주들은 리콜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실외에, 건물이나 구조물로부터 떨어진 곳에 주차해야 하며 충전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소유한 크라이슬러는 현재까지 관련 사고 19건과 부상 1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해결 방안은 마련 중이지만, 언제 적용 가능한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임시 통보문은 12월 2일까지 발송될 예정이며, 최종 해결책이 마련되면 추가 안내문이 발송된다. 해당 차량의 식별번호(VIN)는 11월 6일부터 NHTSA 웹사이트(NHTSA.gov/recall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콜 관련 문의는 크라이슬러 고객센터(전화 800-853-1403)에 연락해 리콜 번호 ‘68C’를 언급하면 된다.
■포드·링컨 트럭·SUV
포드(Ford)와 링컨(Lincoln) 차량이 여러 결함 문제로 NHTSA에 의해 잇따라 리콜됐다. 이번 조치는 선루프 바람막이(문루프 윈드 디플렉터) 탈락 가능성과 전면유리 기포 발생, 브레이크 호스 결함 등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NHTSA에 따르면 이번 리콜은 ▲2021~2023년형 포드 F-150, ▲2021~2022년형 포드 익스페디션(Expedition), ▲2021~2022년형 링컨 내비게이터(Navigator)에 적용된다. 이들 차량은 선루프 바람막이 고정 클립이 부적절하게 장착돼 주행 중 부품이 분리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리콜은 ▲2025~2026년형 링컨 코세어(Corsair)와 에비에이터(Aviator) ▲2025~2026년형 포드 익스플로러(Explorer) SUV를 대상으로 한다. 해당 차량에서는 전면유리 내부에 기포가 생겨 운전자의 시야를 가릴 수 있으며 이는 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 205항에 위배될 수 있다고 보고됐다.
이와 별도로 2025년 8월에는 ▲2015~2018년형 포드 엣지(Edge)와 링컨 MKX 모델에서 후방 브레이크 호스 결함 문제가 제기돼 리콜이 실시된 바 있다. 차량 소유주는 NHTSA 공식 사이트(NHTSA.gov/recalls)에 접속해 차량 번호판 또는 차량식별번호(VIN)를 입력하면 리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포드(https://www.ford.com/support/recalls-details/)와 링컨(https://www.lincoln.com/support/recalls/)의 공식 리콜 페이지에서도 개별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