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유궈자들과 지역 공화당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들에도 불구하고 지역 연방하원의원인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MTG)을 지지하고 있다고 CBS 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조지아주 플로이드 카운티 공화당원들의 ‘신념’은 두 갈래로 나뉜다. 하나는 정치적 신념, 다른 하나는 개인적 신념이다. 플로이드 카운티 공화당 의장 팸 피터스와 당원들은 지난 18일, 그들의 지역구 연방하원의원 마조리 테일러 그린(Marjorie Taylor Greene/MTG)이 연방의사당에서 연설하던 시간, 이들은 지역 사역단체가 운영하는 푸드팬트리에서 학교 급식을 위한 식품 꾸러미를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하며 워싱턴 정치의 격렬한 논쟁을 멀리하려 애쓰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핵심 지지자 중 한 명이었던 그린 의원은 이날 연방의사당 앞에서 다른 공화·민주 의원들, 그리고 제프리 엡스타인 피해 생존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후 연방의회는 법무부에 엡스타인 관련 파일 공개를 강제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그동안 지속해서 추가 자료 공개를 요구해 온 그린 의원은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불러일으켰다. 트럼프는 최근 그린을 “배신자(traitor)”라고 부르며 그녀를 더 이상 지지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지역 유권자들은 그녀의 진정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로마 타운에 사는 주민 수잔 쿠퍼는 “MTG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일을 한다. 그게 트럼프 대통령의 의제와 맞든 아니든 상관없다. 그녀는 엡스타인 사건에서는 여성과 피해자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 점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그린과 트럼프 두 사람은 모두 지역에서 인기가 높아, 주민들은 이 둘의 충돌에 휘말리는 것을 피하려는 분위기다. 또다른 로마 주민은 CBS 뉴스 애틀랜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완전히 변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 이 여성들(피해자들)을 위해 옳은 일을 하려 한다고 본다”고 전했다.
지역 공화당 지도부 사이에서 그린에 대한 지지도 여전히 견고한 모양새다. 쿠퍼는 “과거 오바마케어 반대 운동 때처럼 그린이 특정 의제에 반대한 것이 개인적 독특함 때문이 아니라, 이 지역의 많은 저소득 가정을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이라면서 “우리가 지금 봉사하는 것도 그렇지만, 그녀는 사람을 돌보는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와 그린 사이의 격렬한 설전 속에서도, 이날 플로이드 카운티 공화당원들의 임무는 분명했다. 비난이 아닌, 굶주림을 해결하는 일이었다. 피터스 의장은 “MTG 관련 논란이 오늘 우리 활동에 영향을 주냐고요? 전혀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 위키미디어 커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