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가 뉴올리언스 지역에서 대대적인 이민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며, 이르면 12월 1일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연방국토안보부(DHS) 소식통들이 18일 CBS 뉴스에 밝혔다.
CBS 뉴스가 지난주 입수한 내부 정부 문건에 따르면, 행정부는 약 200명의 연방 국경경비대 요원을 뉴올리언스로 투입해 불법 이민 단속을 실시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계획이 실행될 경우 뉴올리언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대규모 추방 작전의 최신 표적이 되는 민주당 주도 도시가 된다. 해당 작전은 미국-멕시코 국경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녹색 제복의 국경경비대가 단속 임무를 수행하도록 지시받으며 진행되고 있다.
지난주에는 논란의 지휘관 그레고리 보비노가 이끄는 국경경비대 요원들이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 지역에서 일련의 이민 단속 작전을 전개했다. DHS 관계자는 CBS 뉴스에, 이날 오전 기준으로 ‘샬롯의 거미줄(Charlotte’s Web)’로 명명된 이번 작전에서 200건이 넘는 체포가 기록됐다고 전했다. 해당 작전은 이번 주 중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비노는 앞서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대규모 단속을 지휘하며, 홈디포 주차장과 공사 현장 등지에서 불법 체류가 의심되는 이들을 체포한 바 있다. 이러한 민주당 주도의 대도시 단속은 현지 주민들의 항의와 연방 요원들의 과잉 대응·인종 프로파일링 논란을 촉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체포가 인종이 아닌 불법 체류 의심에 근거해 이루어지고 있다며 해당 비판을 부인하고 있다. 또한 시카고 단속에서의 무력 사용이 “모범적이었다”고 보비노가 지난달 CBS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주장하는 등, 연방 요원들의 무력 사용이 과도했다는 지적도 반박해 왔다.
뉴올리언스의 경우 민주당 소속 시장이 있는 도시이지만, 주지사는 공화당 소속 제프 랜드리로,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이민 단속 정책을 추진해 온 인물이다.
CBS 뉴스가 입수한 내부 계획 문건에는 국경경비대가 샬럿과 뉴올리언스 작전을 위해 장갑차와 특수작전팀을 요청한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