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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 분열된 표결 끝에 금리 0.25%p 인하

“실업 악화 우려가 인플레이션 위험 압도”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2월 10, 2025
in Atlanta, 비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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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 분열된 표결 끝에 금리 0.25%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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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Fed)가 10일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했다. 따라서 기준금리는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낯춰졌다.  올해들어 세번째 연속적 금리인하가 단행된 것으로, 고용 악화가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번 표결은 9대 3으로 가결되며 이례적으로 3명의 반대표가 나와 위원들 간의 이견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Fed는 이번 회의에서 노동시장 약화 조짐을 무겁게 받아들였다. 최근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된 점을 주요 위험으로 지목했고, 일부 위원은 추가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이 남아 있다며 신중론을 폈다. 이 같은 견해 차이는 표결 결과(9-3)와 ‘닷 플롯(dot plot)’의 큰 분산으로도 확인됐다. Fed 내부의 장래 금리 경로 전망에서도 내년 추가 인하를 전혀 예상하지 않는 위원부터 복수 차례 인하를 예상하는 위원까지 의견이 갈렸다.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의장은 추가 완화 가능성에 대해 “데이터 의존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인하 이후에는 경제지표의 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속도 조절(일시 정지) 쪽으로 기울 것임을 시사했다. Fed의 최신 전망은 2026년에는 단 한 번의 추가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어, 향후 완화 속도는 완화적이되 점진적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리 인하 발표 직후 주식시장은 상승했고(예: S&P 500 상승), 국채 수익률은 하락하는 등 시장은 단기적 긍정 반응을 보였다. 달러화는 다소 약세를 보였고, 투자자들은 Fed의 ‘일시정지’ 신호와 향후 경제 지표(특히 고용·물가 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인하로 지난 15개월간 누적 인하폭이 상당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며,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가 경제·금융 조건에 미칠 장기적 영향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하고 있다.

경제학자들은 두 가지 리스크를 지적한다. 하나는 완화 정책이 빠르게 진행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재가열될 위험이고, 다른 하나는 경기 둔화가 심화돼 추가적인 고용 악화와 소비 위축을 초래할 가능성이다. Fed 내부의 분열은 이런 상충하는 리스크를 어떻게 균형 잡을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또한 정치적 압력과 차기 의장 문제(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종료 예정)도 정책 결정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연준은 고용 지표의 약화 신호를 중시해 세 번째 금리 인하를 단행했으나, 내부 이견과 물가 우려로 향후 추가 완화는 제한적일 수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와 금융시장 모두 단기적 완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고용과 물가 지표의 향방에 따라 정책 기조가 재조정될 가능성이 크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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