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 파워볼 복권 추첨에서 마침내 잭팟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아칸소주에서 판매된 단 한 장의 티켓이 약 18억 1,700만 달러(한화 약 2조 6천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잭팟에 당첨되며 복권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웠다.
이번 추첨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밤 진행됐으며, 올해 파워볼 가운데 가장 큰 상금이 지급된 사례로 기록됐다. 해당 잭팟은 46회 연속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누적된 금액으로, 미국 복권 역사상 두 번째로 큰 당첨금에 해당한다.
파워볼 공식 발표에 따르면 당첨 번호는 4, 25, 31, 52, 59번과 파워볼(레드볼) 19번이다. 이 번호를 모두 맞힌 티켓은 단 한 장뿐이었으며, 이로써 잭팟의 주인공이 확정됐다.
당첨자는 상금을 30년에 걸쳐 나눠 받는 연금식 지급 방식과 현금 일시불 수령 방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현금으로 받을 경우, 세전 기준으로 약 8억 3,490만 달러를 수령하게 된다.
복권 관계자는 “막대한 누적 상금과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는 시기적 특수가 맞물리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며 “수많은 사람들이 행운을 기대했지만, 결국 아칸소에서 판매된 단 한 장의 티켓이 모든 번호를 맞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추첨에서는 부상 당첨자들도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 개의 번호를 맞힌 복권이 여러 주에서 판매됐으며, 이들 각각은 100만 달러 이상의 상금을 받게 된다.
파워볼 복권은 미국 45개 주와 워싱턴 D.C., 푸에르토리코,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잭팟 당첨 확률은 약 2억 9,220만 분의 1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