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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소유율, 2026년에도 하락 전망

“집값 소폭 하락해도 임대료도 떨어져 ‘임대가 유리’ 신호”

K Voice Today by K Voice Today
12월 3, 2025
in Atlanta, Editor's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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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 소유율, 2026년에도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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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미국의 주택 소유율(homeownership rate)이 2025년 2분기 65.0%로 떨어지며 201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내년(2026년)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정보사이트 리얼터닷컴(Realtor.com)은 2026년 평균 주택 소유율을 64.8%로 예측하면서 “가격이 다소 내려가더라도 임대료 감소로 인해 당분간은 임대가 더 경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대니엘 할(Decoded quote: Danielle Hale)은 “2026년에 구매 비용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동시에 임대료도 떨어질 전망이어서 최초 주택구매자들이 ‘구매 vs 임대’ 선택을 할 때 대부분의 주택시장에서 단기적으로는 임대가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주택 소유율 하락의 배경을 다음 세 가지 요인으로 정리한다.

  1. 높은 모기지 금리와 구매비 부담
    연준의 금리 정책 여파로 장기 모기지 금리가 오르면서 월 상환 부담이 커졌다. 이로 인해 특히 예비 첫주택구매자(first-time buyers)와 저소득층의 시장 진입이 억제됐다.

  2. 주택 가격의 지역별 불균형
    전국 평균으로는 일부 지역의 가격 조정이 나타나지만, 인기 있는 도시권과 공급 부족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가격이 유지된다. 가격 하락이 있더라도 수요·입지에 따라 체감하는 효과는 크게 다르다.

  3. 임대료의 하향 조정
    최근 일부 지역에서 임대 수요 약화와 신규 공급 증가로 임대료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임대료가 내려가면 월 주거비에서 임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어, 구매에 따르는 초기 비용·대출 부담을 고려할 때 ‘당장은 임대가 경제적’이라는 비교 우위가 생긴다.

분석가들은 특히 20~40대(밀레니얼·젊은 X세대 포함)와 첫주택구매 희망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본다. 대체로 저축 여력이 적고 대출 한도가 낮은 구매 희망자는 높은 초기 계약금(다운페이먼트)·모기지 금리·매월 상환액 부담 때문에 구매를 미루거나 포기할 가능성이 크다. 임대비용이 상대적으로 안정화된 지역에서는 구매 시점의 경제적 메리트가 약화돼 임대를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리얼터닷컴과 인구통계 자료를 종합한 전문가들의 공통적 견해는 “전국 평균 수치만으로는 판단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중서부·남부의 일부 교외 지역은 주택 가격·금리가 결합돼 구매 문턱이 비교적 낮아 소유율 하락폭이 작거나 회복될 여지가 있다. 반면 대도시(예: 샌프란시스코, 뉴욕 일부 구역 등)와 공급이 극히 부족한 지역은 여전히 높은 주택 가격과 렌트 상승 가능성으로 상황이 지역별로 엇갈린다.

주택 소유율 하락은 단순한 통계 변화가 아니라 금융·노동·사회복지 분야에 파급효과를 준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정책 대응을 제안한다.

  • 저소득층·첫구매자 대상 금융지원 확대: 다운페이먼트 보조, 장기·저금리 대출 상품 개발 등으로 초기 진입 장벽 완화.

  • 공급 확대 정책: 인근 교외·도심 재생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특히 중저가 주택).

  • 임대시장 안정화: 단기적 임대료 급락·급등을 막기 위한 지역별 정책 도입 검토.

한편 가계 단위에서의 실천 가능한 권고는 다음과 같다.

  1. 임대 vs 구매 비교 산식 활용: 예상 월 주거비(모기지·세금·보험·유지비 포함)와 임대료를 2~3년 단위로 비교.

  2. 금리·보조금 정보 상시 확인: 지역별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 모기지 금리 비교, 고정·변동 금리 시나리오 점검.

  3. 유연한 타이밍 전략: 당장 장기 정착 의사가 확실치 않거나 금리·시장이 불안정할 땐 임대를 택하고, 보유 현금이 축적되면 구매 전환을 고려.

  4. 전문가 상담 병행: 주택 상담사·모기지 브로커·재무상담가와 상담해 개인 재무상태에 맞춘 의사결정 권장.

리얼터닷컴의 2026년 전망(예상 소유율 64.8%)과 전문가 분석은 당분간 ‘임대가 구매보다 비용 면에서 유리한 기간’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이는 전국 평균 수치에 기반한 전망으로, 지역별·가계별 조건에 따라 정반대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의 재정 상태, 거주 계획, 지역시장 특성을 면밀히 따져 ‘구매할 시점’을 신중히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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