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Ga=김선엽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29일부터 인천과 애틀랜타를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하루 2회 체제로 확대했다. 이번 증편으로 미 동남부 지역 한인 사회와 한국 기업들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29일부터 인천–애틀랜타 노선 운항 횟수를 단계적으로 늘려 5월 11일부터는 매일 왕복 2회 운항 체제로 전환한다. 기존 하루 1회 운항에서 사실상 두 배로 확대되는 것이다. 이번 증편에 따라 대한항공은 보잉 777-300ER 기종을 투입해 오전 시간대 두 편의 항공편을 인천에서 애틀랜타로 운항하게 된다. 비행시간은 약 14시간 정도다.
특히 델타항공 역시 같은 노선에서 하루 2회 운항하고 있어 양사 코드셰어 항공편을 포함하면 인천–애틀랜타 직항은 하루 최대 4편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애틀랜타는 델타항공의 세계 최대 허브 공항 가운데 하나로, 미국 전역 주요 도시로의 환승이 편리해 미 동남부 지역은 물론 전국 이동에도 중요한 관문 역할을 한다.
이번 증편은 최근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등 미 동남부 지역에 현대차, LG, SK, 도요타 등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한국과의 항공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장거리 핵심 노선 경쟁력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대한항공은 최근 향후 10여 년 동안 100대 이상의 신규 항공기를 도입하는 대규모 투자 계획도 발표하며 미주 노선 확대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애틀랜타 노선 증편은 단순한 운항 횟수 확대를 넘어 미 동남부 한국 기업과 한인 사회의 이동 수요 증가를 반영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향후 추가 미주 노선 확대 가능성도 높다”고 전망했다.
사진춡처: Wikimedia Commons / Minseong Kim (CC BY-SA 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