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Voice Today=김선엽 기자] 제26회 미국 의회도서관(Library of Congress) 주최 ‘내셔널 북 페스티벌(National Book Festival)’이 지난 22일 워싱턴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01년 당시 영부인이었던 로라 부시 여사가 텍사스 북 페스티벌의 성공을 바탕으로 시작해 올해로 25회째(26회 행사)를 맞았다. 특히 올해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프로그램 ‘America 250: It’s Your Story’와 연계되면서 역대 가장 큰 규모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치러졌다.
올해 페스티벌은 단순한 도서 전시와 저자 강연을 넘어 영화, 음악, 미국 민속유산(American Folklife)으로 분야를 대폭 확장했다. 80명이 넘는 스타급 작가와 예술가가 참가해 대중과 만났다.
행사 헤드라이너로는 거장 감독 마틴 스콜세이지를 비롯해 뮤지컬 영화 ‘위키드’의 배우 겸 가수 신시아 에리보, ‘신시티’의 원작자 프랭크 밀러, 방송인 겸 작가 케이트 맥키넌 등이 참여해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마틴 스콜세이지 감독은 메인 무대에서 Turner Classic Movies(TCM) 호스트 벤 맨키위츠와 함께 ‘미국 영화 역사 보존’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무료 관람에도 ‘입장 티켓 사전 예약제’ 첫 도입… 관람객 구인난 대신 인파 몰려
올해 행사는 전면 무료로 진행되지만,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사상 처음으로 ‘전용 무료 입장 티켓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침 일찍부터 워싱턴DC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컨벤션 센터 일대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현장을 찾은 단골 관람객들은 백팩에 음료와 스낵, 간식을 직접 챙겨 오는 등 장시간 관람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행사장 내 각 섹션에서는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저자 사인회, 독서 진흥 이벤트 등이 잇달아 개최되며 미국 최대 책 축제의 명성을 다졌다.



